현충원과 여래사....* 자식은 덩치가 다 자라도 늘 마음에 한치가 모자란다. * * 시험을 치르고 우울해 하는 딸아이와 가을볕을 쬐러 현충원엘 왔다. 서툰 솜씨로 왕초보 딸아이의 운전 교습도 겸사해서 현충원을 돌았다. * * 연못에는 깊은 가을이 풍덩 빠져있고 저너머로 갑하산의 매화봉이 흐리지만 우뚝하다. 양 옆으로 .. 바람이 불어 오는곳....* 2007.10.24
영평사 구절초 꽃잔치를 다녀와서....* ♧ 꽃잔치가 벌어졌다. 해마다 10월즈음 공주군 장기면 장군산 그늘에 자리한 영평사에서는 꽃잔치를 벌인다. 굳이 매스컴의 힘을 빌지 않아도 은은히 풍겨 오는 꽃향기에 보는이의 마음도 풀풀 향기로와진다. ♤ 꽃잔치에 사람들도 함께 잔치다. 조용한 산사를 사랑하는 누군가는 혹여 사람들의 넘쳐.. 바람이 불어 오는곳....* 2007.10.05
서대산 북측 산줄기와 구름다리 명분은 버섯을 채취하기로 하고 나선 길이다. 서대산의 장용산과 맞닿은 북측줄기가 오늘의 목표지점. 친구와 좁은 임도를 차로 올라 정자나무가 우람한 고갯길 정상에 차를 세우고 서대산 줄기를 향해 길을 찾는다. 무성한 풀섶사이로 작은 졸밤들이 떨어져 있다. 어저께 바람에 낙하한 녀석들이 제.. 바람이 불어 오는곳....* 2007.10.04
지난봄의 서대산 봄빛이 완연한 서대산을 개덕사에서 시작하여 옥녀봉을 지나 정상을 향해 오르다. 함께한 샘터님과 봄빛님의 동행이 더욱 정다웠던 시간이었다. 개덕사 입구의 왕벚꽃나무는 분홍 꽃구름처럼 만발하였다. 하얀 벚꽃과 비교되는 짙은 분홍에 그리 사랑스럽진 않아 하였는데 이토록 충만한 만개는 보.. 바람이 불어 오는곳....* 2007.10.04
장용산[07.09.04]에 내리는 비....* 장용산 [07.09.04 비] 비가왔다. 안개처럼 흩뿌리는 비내림에도 불구하고 산에 가고픈 마음을 접을 수는 없었다. 나선 걸음이라 장용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마을끝 별장집의 개들이 시끄럽게 열열히 환영한다. 푸훗.. 우산을 들고 배낭에 커버를 씌우고 들머리에 들어선다. ♧ 댕댕이 덩쿨 열매가 비를 머.. 바람이 불어 오는곳....* 2007.09.13
대둔산..수락리에서 낙조대로....* 대둔산....* 가까이 있어 늘 찾아갈 수 있는 나의 보물창고.. 긴 우기가 끝나고 반짝 햇볕이 아침창을 연다. 이런 저런 사정 볼것 없이 배낭을 매고 대둔산으로 달린다. 수락리로 올라 그동안 눈으로만 자취를 쫓던 가장 바깥능선을 타리라 마음먹고 수락리입구 밭둑에서부터 신발끈을 조.. 바람이 불어 오는곳....* 2007.09.12
커다란 푸른 우산, 우산봉 산행....* ♤ 우산봉 산행....* [2007.09.03] 모처럼 빗줄기가 보이지 않은날, 반짝 산행이라도 해야겠기에 홀로 우산봉을 향했다. 멀리서 바라보니 우산봉이 커다란 푸른 우산을 펼치고 있다. ♧ 우산봉[573.8m]은 계룡산 천황봉에서 산줄기가 백운봉,도덕봉을 휘돌아 갑하산을 거쳐 치달리다가 금강에 떨어지기 전에 .. 바람이 불어 오는곳....* 2007.09.06
계룡산의 여름이야기....* [2007.08.03 계룡산 갓바위에서 지석골까지] ▼ 원추리꽃 .. 더위에 지친 능선을 비껴나 비탈에서 곱게 피고 또 지고.. ▼ 계요등.. 짙은 이파리의 건강함에 비해 작고 귀여운 꽃망울 ▼ 이삭여뀌..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맘껏 담지못한 아쉬움..작고 야무진 끝에 침하나씩 앙다문 모습 ▼ 계룡산 하산길중 .. 바람이 불어 오는곳....* 200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