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 부는 바람....*

절망....*

푸름님 2011. 11. 27. 02:34

 

 

 

 

 

 

 

 

 

 

 

 

 

 

 

절망

 

 

 

 

 

상처입은 들짐승 몇마리가

온몸을 피톨처럼 돈다.

 

고통은 살을 파고

인내의 벽을 뭉갠다.

 

누를 수록 견고해 지는 憤怒

스스로  한계가 두려워  치떠는 밤

 

비명 같은 탈출을 향해

감각조차 느낄 수 없는 마디마디 손끝

 

휘저어 할퀴는 저 벽은

어느새 내 심장과 허파

 

가라 가라 가라.....제발

깡그리 신념을 배반하는 세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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