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뜨락....* 정지용생가 날이 꾸무럭 댄다. 시원하게 한줄기 뿌리던지 어째 주춤대는 품이 몇 방울 지리다 말 듯한 날씨다. 詩人은 위인이 아니다. 상처받은 영혼을 음률로 승화 시켰을 뿐 멍투성이 생채기 투성이의 심장으로 세상을 살아간 시인의 집을 들렀다. 鄕愁....* 굵은 목소리로 그림을 그리듯 노.. 바람이 머무는 곳 2011.11.27
축제....* [20111018] 늦은 축제....* 영평사에서[2011.10.18] 해마다 가을이면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듯 그곳으로 이끌린다. 고결한 하얀 꽃잎이 바다처럼 일렁이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꽃잎의 숨결 축제의 끝자락을 잡고 누려본 가을이다. 날마다 향기로운날 꽃씨를 심는다. 우주를 담은 숨결을 불어 넣어 .. 바람이 머무는 곳 2011.11.27
한바퀴산책로....* 대청호 수생식물원 더운 여름 한낮이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습도는 이내 몸으로 베어 땀으로 흐른다. 무슨 미련이 이리 남아 헤매어 도는지.... 어찌하지 못하는 역마살을 오늘도 바람이 머무는 곳을 찾아 한바퀴산책로를 거닌다. 대청호수생식물원 방아실[芳阿室] 언제 들어도 정겨운 이름 꽃처.. 바람이 머무는 곳 2011.09.06
추소리 풍경외 ....* 2011.07.24 ★랑이랑 외출 1부 : 추소리 병풍바위 오랜만에 만나는 풍경이다. 랑이와 함께 찾은 추소리 병풍바위를 가기 위해 들어선 초입의' 부소담악'이름표다. 잦은비에 따가운 볕에도 젖어있는 포장길을 따라 능소화가 활짝 피어있다. 떨어져 바닥에 누운 꽃잎도 아직 화사하다. 언제나 .. 바람이 머무는 곳 2011.07.24
마노에서....* 아껴두고 싶은 곳이 있다. 맨처음 이곳에서 느낀 것은 타샤의 정원같은 다정함이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마노의 정원은 6월의 꽃으로 가득했다. 좋아하는 선이와 함께한 마노이야기... 언제나 지금같길....* 강렬한 햇살로 빛의 선명함이 잡히지 않는다. 처음 자세히 눈맞춘 꽃양귀비 고혹적인 빨강.. 바람이 머무는 곳 201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