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생학습식물원 ♣
충청북도교육청지정 과학체험학습장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100-10번지
( 방아실 ) 043-733-9020
11월1일~~2월28일 까지 휴관.
일..월요일 휴관
입장료 : 5.000원
2시간여 아주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연꽃
학명
분포
아시아/오세아니아
서식.....연못
크기
약 1.0m~2.0m
꽃말
순결, 군자, 신성, 청정
연꽃이 "비 때문에 내 이쁜 모습 다 망가져서 억울해'"....라고 투덜대고 있지만
그 꽃잎에 맺힌 물방울과의 어우러짐으로
더 곱고 어어쁘기만 하다
수련
배룡나무꽃
능소화
입장료를 내면 여기서 차도 마시고 주위의 풍경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음
계속 내리는 비를 이기지 못해 누워 버린 수련...안타깝다
왼쪽 저 봉우리를 넘고 또 넘고 몇번을 넘어야 수몰된 서탄리 근처에 도착할 수 있는데
지난번 서탄봉을 지나 그 근처까지는 밟지 못하고 되돌아 온 아쉬움...
다음에 호수에 물이 빠지면 다시 가보리라
앵두
??
수련잎위에 떨어진 모감주나무 꽃이 참 귀엽다
원추리
기생초
왕원추리
수생식물학습원에서 꽃들과 데이트를 즐기고
굵은 비는 아니었지만 계속 내리는 비에
산길을 걷기도 그렇고 해서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움직이면서 보여지는 곳에서 그냥 푹 빠져 보기로 하고서
달리다 보니 눈에 확 들어 온 옥천에서 보은쪽으로 가는 길에 만난 호숫가(나중에 알게 된 소정리)
♣ 소정리 ♣
위치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疎亭里)는 원래 군북면 소태동리(小太洞里)와
소정리로 나누어 현재에 이른다고 함
1739년 기록에는 군북면 소태동리라 하여 57호가 살았고,
1891년의 기록에는 소태동리라 하여 77호가 살았다고 되어 있는데
이때 소태동리는 국원리(菊園里)와 소정리를 관할하였다고 함
1908년 군, 면의 행정구역 조정으로 군북면을 둘로 나누어
군북일소면(郡北一所面)과 군북이소면(郡北二所面)으로 하였는데,
이때 소태동리는 이소면에 속해 있었다고 함
1914년 행정구역을 일제 조정하면서
일소면과 이소면을 합하여 다시 군북면으로 하면서
소태동리를 국원리와 소정리로 나누었다고 함
소정리에는 마을 골짜기가 작고 짧다는 소태골, 바깥마을, 안마을, 문박골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으며
원래 마을이름이 소정리라 불리우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소정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송정리라고 불리게 된 것은 마을에 예부터 좋은 소나무가 많이 났고
정자가 있어서였다고 전한다.
지금도 마을 곳곳에 군락을 형성하며 자라는 멋진 소나무를 볼 수가 있고
소정리라고 부르게 된 데에는
조선시대 연일정씨 문중의 정지하(鄭之河) 선생이
마을앞 금강(현 대청호)을 소강(疎江)이라 하고
나루터 강가 절벽에 구모정(求慕亭)을 짓고 소일한데서 유래되었다는 기록이 전한다고 함
본래 석호리 함티마을에 1935년 개교했던 군북초등학교는
대청댐 수몰 후 소정리로 이전했고
1994년 2월28일 제56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폐교되었으며
2007년말 현재 61호 143명이 살고 있다고 함
1979년 대청댐이 건설되고 소정리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
마을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었던 곳은 모두 물에 잠기고
주민들은 지금의 37호 국도가 있는 산 중턱으로 이주하게 됐다
대청호 물이 들어오기 전에는 소정리에서 비교적 작은 마을이었던
소태골은 안말과 바깥말의 대부분이 수몰된 후 그나마 수몰구역이 적어서 소정리의 중심이 되었다고 함
소정리마을의 중요한 전통인 당산제도 소태골에서 열리며
300년 이상 지켜온 당산제는 일제시대에도 매년 정월대보름 하루를 앞두고 제를 올렸고
원래 당산제는 안말의 영험한 소나무에서 제를 올렸는데
이제는 소나무 대신 마을을 지켜주는 할아버지돌 앞에서 제를 올린다고 함
또 소정리 국도변은 대청호와 어울린 풍광이 좋으며
특히 고리산으로 떨어지는 해를 찍기 위한
대청호의 석양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진가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고 함
자두
메밀꽃
캐모마일 씨방인지 개꽃아재비 씨방인지...????아마도 개꽃아재비씨방일것 같은....??
물빠진 호수에 이름 모를 많은 풀들로 가득...가득....싱그럽다
와우....!!!! 여뀌도 한창 꽃을 피우고
개꽃아재비
떡쑥
나룻터
그리고
한적하고도 이쁜길을 만나 그 길따라 걸으니 자꾸만 걷고 싶은 길....
꼭 다시 걷고 싶은 길....
참으로 이쁜 길이었음을..
그 길가에 피어있는 다양한 꽃들도 담아보고
물레나물
짚신나물
며느리배꼽
도라지
탱자나무
떨어져 있는 살구....주워서 한잎 깨무니 엄청나게도 달콤 새콤 맛났다
그렇게 마음에 쏙 드는 길을 빠져 나오니 버스승강장
차 세워놓은 곳으로 가기 위해 쭈욱 늘어선 벚나무길을 쬐끔 걷고...
이 길....봄에 꽃필때 꼭 와야겠다는 생각을...^^
집으로 오는길에 일행 아는 보은 쌈밥집에서 맛나게 냠냠...^^
***
풀잎위에...꽃잎위에...
송알송알 맺혀
흘러 내릴 것만 같은
스며 들거나 번지지 않는 지혜로
순간 순간 한방울 한방울
모아 모아서
스스로를 빛내는 영롱한 보석의 물방울과
밟기조차 아깝고 안타까운
생글생글 웃는 초록의 풀들과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발길 닿는데로
만난 풍경들과
모두
보는것 만큼의 이쁨들을
사진으로 다 담아 표현하기는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또다시 그 시간들을 떠올려 봄은
가슴 뭉클하게 한다
2012. 7. 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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