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오는곳....*

추소리....* 아름다운 병풍바위길

푸름님 2008. 4. 27. 18:40

 

 

 

 

대청호..

그냥 푸른 물빛만을 바라본다면

아름다운 호수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70년대 후반 담수되면서 사라진 고향을

지닌 사람들에겐

물빛의 깊이 만큼

고향을 잃은 깊은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다가서리라..

 

추소리..

아름다운 고을이름 만큼

고운 풍경을 지니고 있다.

지나는 길손조차

병풍바위를 찾을 때 마다

한편 반갑고

한편 애잔한것을... 

아름다워서 더 슬퍼라..

 

 

 

 

 

지난해 볼 수 없었던 개발(?)의 손길..

나름 자연미가 있던 산길이 갑자기 화장품 냄새가 난다.

 

 

 

 

 

 

 

 

 

 

 

 

풍경담기에 여념이 없는 샘터님..

 

 

 

솜방망이꽃

 

 

 

이제 고운 풍경은 끝나고

차량을 회수하기 위한 강행군의

시작이다.

몇줄기 뿌려주던

빗줄기로

뽀얗던 포장도로가

촉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