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봉 가는길에....*
♣ 별처럼 피어 있는 뚝깔
♣ 파란 열매 싱그런 산초열매, 향이 참 좋다.
♣ 며느리밑씻개.. 이름이 좀 ..꽃모양새와는 전혀 느낌이 다른..
♣ 며느리밑씻개와 꽃이 많이 닮은 고마리
♣ 물봉선..
♣ 사마귀가 벌써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 삽주가 꽃대를 올렸다.
♣ 등골나물꽃이 수염처럼 피어나고
♣ 산오이풀이 열매를 맺고있다.
♣ 노란 마타리가 초가을 숲을 수놓고
♣ 금강아지 풀은 터럭마다 진주를 머금었다.
♣ 짚신나물 노란 꽃술이 화들짝 피어나고
♣ 이삭여뀌의 작은 꽃술이 새의 부리처럼 이슬을 품고있다.
♣ 이제 메뚜기가 제 세상을 만날 것이고..
♣ 숲속의 정령들은 풀잎마다 생명을 뿌려 놓았다.
♣ 애기나리 열매가 어느사이 검게 익어가고..
♣ 억센 잡초는 구슬을 꿰어놓았다.
♣ 노란 조밥나물꽃을 부둥켜안은 벌은 더듬이도 매무새도 길다랗다.
♣ 우산봉 정상에는 소박한 바위채송화 한떨기가 수줍게 피어있고..
♣ 기름나물도 연한 꽃대를 올려 폭죽처럼 피어나고 있다.
♣ 누리장나무의 늦은 꽃봉오리가 야무지고
♣ 어떤꽃이 피었다 졌는지..꽃자리가 아쉽다.
♣ 아직 파란 명감나무 열매다.
♣ 작고 귀여운 여우팥꽃..
우산봉 가는길에 만난
싱싱한 꽃들이다.
산길을 따라
때론 풀섶에 때론 바위틈에..
자리다툼하지 않고
피었다 지는 수더분한
우리꽃들..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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