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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 박인희
물새도 가버린 겨울 바다에
옛 모습 그리면서 홀로 왔어라
그날의 진실마저 털어 버리고
굳어진 얼굴 위에 꿈은 사라져 가고
떠날 수 없는 겨울 바다여
바람은 차갑게 몰아쳐 와도
추억은 내 가슴에 불을 피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