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 부는 바람....*
양버즘나무
푸름님
2011. 8. 19. 04:18
양버즘나무
잎새는 몸달아
밤새 비바람에
뒤채인다.
온몸을 적시어도
속타는 몸집이여
켜켜이 버즘처럼 피어나는
욕망과 망집
벌겋게 산화되어
황토빛 강으로 흐른다.
살기위해서
쇠처럼 녹슬어야 하는가?
2011.08.19